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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남장동 502번지에 위치한 노악산(露嶽山)
남장사(南長寺) 는 신라 흥덕왕 7년(832) 진감(眞鑑) 혜소 대사(惠昭大師) 가 개창하였다. 당시의 사명은 장백사(長栢寺) 였으나,고려 명종 16(1186) 각원대사(覺圓大師) 가 남장사라 개칭하여
오늘에 이른다. 곧 상주지역 4장사(四長寺) 에 소속된 이 지역 대표적 사찰의 하나이다.
고려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여러 차례에 걸친 중건. 중수가 있었으나,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을 들면 다음과 같다.
성종 3년(1472) 의 중건을 거쳐 숙종 30년(1704) 환성영각(喚惺影閣) 및 진영각(眞影閣) 을 건립하였다. 다시 영조 41년(1765) 종산 화상(宗山和尙) 에 의한 부분적인 중수와 함께 정보 12년(1788) 후불탱화가 조성되었다. 뿐만 아니라 정조 12년이 되는 이 해에는 남장사의 괘불 제작을 위시하여 많은 불사가 이룩되는 시기이다.
즉 사중에 소장된 '유명교주지장대성신화성복장원문(幽冥敎主地藏大聖新畵成腹藏願文)'에 따르면 남장사의 노비구 성학대사(省學大師) 가 입적하자, 그의 제자 총활(摠活) 등이 명부전의 지장보살과 십대왕을 비롯하여 장군, 동자, 그리고 사자상을 일시에 보결중수(補缺重修) 하였는데,그해 사월 초파일에 시작하여 28일에 완성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본사불전유공록(本寺佛前有功錄)>> 에 따르면, 역시 같은 해에 백봉당(白峰堂) 신엄 화상(信嚴和尙) 이 상하법당(上下法堂) 의 불상을 개금하였으며, 가선팔도도선교승통성학(嘉善八道都禪敎僧統省學)이 명부전을 중수하고 영산탱을 새로 조성하였는데, 이때 소요된 비용은 전체 1천 8냥 8전이라고 하였다.
또 정조 14년(1790) 에는 가선대부(嘉善大夫) 연추 화상(鍊秋和尙) 이 주동이 되어 영산전의 석가상과 16나한상, 그리고 각부(各部) 탱을 신조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철종 7년(1856) 에 극락보전을 중수 단청하였으며, 다시 고종 28년(1891) 에는 보광전을 중수하였고, 1926년에는 상로전(上爐殿) 및 하로전(下爐殿) 과 함께 진영각을 중건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