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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8번지에 위치한 사불산(四佛山) 대승사는 아름다운 창건설화와 함께 비교적 풍부한 사적을 보유하고 있다. 본래의 산명은 공덕산(功德山) 이었으나 <삼국유사(三國遺事)> 권3 <사불산(四佛山). 굴불산(掘佛山). 만불산(萬佛山)>의 내용에 따르면 "죽령(竹嶺) 동쪽 백여 리 지점에 높이 솟은 산봉우리가 있는데, 진평왕 9년 갑신년(丁未,587)에 홀연히 사면 10자 정도되는 큰 돌이 사방에 불상을 새겨 붉은 비단에 싸여 하늘로부터 산의 꼭대기에 내려왔다. 왕이 이 사실을 듣고 수레를 타고 가서 예경하고 그 바위 곁에 절을 지어 대승사라 하였으며, <법화경(法華經)>을 독송하는 망명(亡命, 이름을 밝히지 않은) 비구를 청하여 절을 주관케 하였더니, 그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돌에 공양하여 향화(香火) 가 끊이지 않았다.
산을 덕산(德山), 또는 사불산(四佛山)이라 하였다. 비구가 죽자 장사지냈더니 무덤위에서 연꽃이 나왔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 절은 '천강사불(天降四佛) 하고 지용쌍련(地湧雙蓮)' 의 설화로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창건 이후의 사적에 대하여는 자세치 않으나 <대승사사적기>에 따르면 선조 37년(1604) 서총 대사(瑞聰大師) 가 대웅전 서쪽의 승당(僧堂) 을 중창하였고, 다시 효종 2년(1651) 경묵 대사(敬默大師) 가 대웅전 동쪽의 선당을 중창하였다고 하였다. 이후에도 인조 8년(1630) 에서부터 숙종 29년(1703) 에 이르는 사이에는 계담 대사(桂淡大師), 각인 대사(覺仁大師), 선림 대사(先林大師), 혜탄 대사(惠坦大師), 종수 대사(宗秀大師), 원응 대사(圓應大師) 등 역대제사(歷代諸師) 의 중수가 있었다. 당시 건물의 명칭은 대웅전, 응진전, 관음전, 시왕전, 금당, 요사, 종각, 일주문, 누각, 수각, 주고(廚庫), 문랑(問廊) 등 전각이 사불산 내에 가득하여 교남(嶠南) 의 대가람이 되었다고 하였다. | ||
그리고 1922년 여름 뜻하지 않은 화재로 여러 건물이 불타버리고 말았다. 이에 의운(義雲), 취월(翠月), 덕산 대사(德山大師) 등이 정재(淨財) 를 모아 1927년에 옛모습대로 복구하였다. 그러나 1956년 1월에 다시 화재를 입어 극락전, 명부전, 산신각 등을 남기고 불타버리자 남인(南印), 대휴(大休), 설월(雪月), 정암 대사(晶庵大師) 등이 힘을 보아 대웅전, 응진전, 대방(大房, 無量壽殿, 禪堂), 일주문 등을 중창하였다. 현존 당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
1) 대웅전(大雄殿) 대웅전은 정면 3간, 측면 3간의 팔작지붕, 총 30평의 건물이다. 2) 극락전(極樂殿) 극락전은 정면 3간, 측면 2간의 팔작지붕 형식이며, 총 18평이다. <사적기>에는 인조 26년(1648) 의현 대사(儀玄大師) 가 법당을 중창하고 아미타불과 관음, 지장 두 보살을 좌우보처로 모셨다고 하였는데, 아마 극락전을 지칭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3) 응진전(應眞殿) 응진전은 극락전 후편 북쪽 언덕 위에 위치해 있으며 정면 3간, 측면 2간의 팔작지붕, 총 20평의 건물이다. | | |
4) 명부전(冥府殿) | |
산암(山庵) | ||
(2) 윤필암(閏筆庵) |